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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영

“韓경제 0%대로 추락할 수 있어”-美컨퍼런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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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경제 0%대로 추락할 수 있어”-美컨퍼런스보드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며, 그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최대 0%대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13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GEO)'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2%, 2013년에는 3.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보드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2.7%에 그친 데 이어 2013∼2018년엔 2.4%, 2019∼2025년엔 1.2%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글로벌 침체의 여파가 심각할 경우 2013∼2018년에 1.5%로 급락하는 데 이어 2019∼2025년에는 0.5%까지 추락, 0%대에 머물 것으로 경고했다. 

또 선진국과 및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올해 5.5%에서 2013년 4.7%로 떨어지는 데 이어 2013∼2018년에는 연평균 4.2%, 2019∼2025년에는 3.3%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유럽의 재정위기 및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등 전세계적인 침체를 신흥시장이 메워주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로 불리는 신흥국마저 저성장 국면으로 빠져들면서 전세계적인 침체가 오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재정절벽은 올 연말로 세금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미 정부의 세수 및 지출도 줄어 미 경기가 급격히 하강할 것이란 우려를 절벽에 빗댄 것이다.

특히 지난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성장 엔진'으로 활약했던 중국의 성장률이 급격히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종전의 노동집약적인 경제발전모델에도 한계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률은 내년 6.9%로 떨어지는 데 이어 2013∼2018년엔 연평균 5.5%, 2019∼2025년엔 3.7%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기댈 만한 희망으론 미미하게 나마 미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바트 반 아크는 "미국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 이같은 시나리오가 들어맞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호재는 미국의 수요 회복"이라며 "미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 성장률은 올해 2.1%에서 내년 1.8%로 하락하고 2013~2018년 기간 중에는 연평균 2.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재정절벽에 대한 여야간 합의를 전제로 삼은 추산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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