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短想

자원의 유한성

반응형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다시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공간의 자원은 충분히 한정되어 있다. 에덴 동산의 시대를 벗어난 인간은 자원의 유한성을 깨달았고, 소유가 시작되었다. 인간들은 하나라도 더 소유하려고 한다. 왜인가? 평화, 그렇다 평화를 위해서다. 집단의 평화가 아닌, 개인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이르자면, 탐욕의 시작이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란 얘기가 정답일까? 그저 사회라는 체계를 이용하고 있을 뿐인 것은 아닌가? 개미나 꿀벌같은 진정한 사회적 동물들은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행동 양식은 그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 자원의 유한성으로 인해 인간의 탐욕이 시작되었다면, 만일 자원의 유한성이 해결되었을 때 인간은 과연 태초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 때가 오더라도, 더 높은 차원의 인간이 도래할런지는 의문이다.

반응형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굴러 들어온 복을 발로 차버린 것이 누구이더냐?  (0) 2012.06.22
너는 꽃이다.  (0) 2012.06.21
다시 잠들고 싶다.  (0) 2012.06.15
공평함에 관한 단상  (0) 2012.04.08
갈고리  (0)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