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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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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스/그림

깨어나는 괴물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Elex 2012. 6. 11. 01:34

깨어나는 괴물


커다란 커다란 바위에

막혀있는 동굴이 있었습니다.

동굴 안에는, 괴물이 잠자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어요.

그 괴물을 눈뜨게 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해요.

마을에서 가장 불행한 소년은, 세상의 모든 것이 너무나 갖고 싶었습니다.


소년은, 장로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하면, 괴물을 깨울 수 있을까요?"

장로는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괴물에게 불러 보렴"

마침 그 때, 마을은 결혼식.

모두 즐거운 듯,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소년은, 신랑, 신부를 보고 생각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알았어!"


소년은 동굴을 향해, 신랑, 신부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마젠카!!" "페피체크!!"


하지만, 괴물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힘세고 인기가 많은 큰 사나이.

소년은 생각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의 이름을 알았다!"


소년은 동굴을 향해 큰 사나이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이지크!!"

괴물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마을 최고의 꾀꼬리. 그녀의 멋진 목소리에 모두 반합니다.

소년은 생각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의 이름을 알았다!"

소년은 동굴을 향해 꾀꼬리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마이다렌카!!"

괴물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길고 긴 시간을 함께 해온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이도 가득, 손자도 가득.

소년은 생각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의 이름을 알았어!"


소년은 동굴을 향해 외쳤습니다.

"보젠카!!" "베노우셰크!!"


괴물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사랑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본 소년은,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은 듯한 기분이 되어,

동굴에 가는 일도 잊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마을 변두리에서 울고있는 여자를 만났어요.

"아이가 없어졌어요"

"내 아이가 행방불명 됐어요"

여자는 얼마나 아이를 사랑했었는지 울면서 얘기했고, 

마지막엔 아이의 이름을 소년에게 속삭였습니다.

소년은 놀랐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의 이름을 알았다!"

소년은 동굴을 향해 서둘렀어요.

"그 여자의 아이 이름은 나랑 같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의 이름은, 나랑 같아!"


소년은 동굴을 향해 커다란 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바위가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소년이 괴물을 본 순간.....


아드득 아드득 질겅 질겅 와작 와작 꿀꺽!

그 소년의 이름은.....






덧.
컬러판 이미지 발굴 기념. 일본어 스크립트를 한글로 포토샵 작업 후 업로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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