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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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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자주 쓰는 듯하지만, 

내겐 다소 낯선 단어다.

'우비'라는 단어 말이다.

난 '비옷'이란 단어를 주로 듣고 자랐으니까.


내가 '우비'란 단어를 처음 들었던 때는 이미 성인이 된 이후였다.

그리고 나는 이 단어를 막연히 '비옷'의 한자어인 '우의'의 발음이 와전된 것이라 여겼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우비'라는 낱말의 정확한 뜻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랬다. '우비'라는 단어는 단순히 '비옷'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었다. 

우산도 '우비'라는 설명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들은 어떠한가? '우비'는 곧 '비옷'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나?

상점에서 "우비 하나 주세요"라고하면 당연히 '비옷'을 건네주는 .. 그런거 아니었었나?

'우비'를 달랬는데 우산같은 물건을 건네받은 이들도 계실런지는 모르겠다.


'우의'는 '비옷'과 같은 뜻의 한자어이다.



'비옷'은 순 한글 낱말이다. 

이 낱말이 점점 사라져가는 대신 뜻이 일치하지도 않는 한자어의 사용이 늘어나는 듯하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결론,

'우비'는 '비옷'이 아니라, 비를 가리기 위한 모든 도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단순히 레인코트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틀린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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